■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공정식 /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5일 한강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인 장대호가 1심에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장대호는 선고 날까지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유족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줬습니다. 장대호의 심리와 1심 판결에 대해 범죄심리학자의 사건추적, 더사건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몽골 헌법재판소장 수사와 관련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범죄심리학 박사, 공정식 경기대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른바 한강 시신 훼손사건, 그러니까 모텔에 온 손님을 살해하고 또 무참하게 유기한 그런 사건 아니겠습니까? 이게 선고받는 날까지도 유족에게 웃음을 보이는 그런 행동을 보였다고 해요. 무슨 심리라고 보십니까?
[공정식]
예전에 연쇄살인범 중에 유영철이라고 있는데 이 사람도 재판받는 중에 의자를 법정에 집어던지는 이런 난폭한 행동을 하기는 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유족들에게 이렇게 조롱하거나 비웃음을 보인 경우는 흉악한 사건 중에서는 제가 볼 때는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요?
[공정식]
그런데 이런 게 이 사람이 일종의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어떤 그릇된 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실은 어떻게 보면 현실세계 속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나약한 모습을 숨기려는 태도다. 즉 어떻게 보면 강한 척하려고 하는 거죠. 따라서 일종의 과시적 심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게 사이코패스와 연관돼 있을 수도 있나요?
[공정식]
먼저 사이코패스라는 말과 소시오패스라는 말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 사이코패스라고 하는 것은 정신병질적 성향이 굉장히 강해서 매우 악한 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소시오패스라고 하면 사회병질자 또는 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해서 사회부적응자를 말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이코패스의 대표적인 사례 중 보면 유영철이나 강호순, 이춘재 같은 사람들이 거기에 해당하고. 그런데 반면에 장대호 같은 사람의 경우는 사이코패스보다는 소시오패스에 더 가까운, 즉 사회적 부적응자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범행수법도 잔인하고...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1112151927322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